남경필 “한미FTA 8월30일 상정 합의할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상정 문제와 관련, “8월30일에 외통위에 상정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 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24, 25일 양일간 외통위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10+2안’에 대한 의견을 더 듣고 대책을 수립한 뒤 내주 금요일 (26일) 그 내용을 여야정 협의체에 보고토록 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8월 상정 뒤 강행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우려와 관련, “물리적으로 강행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협의하고 야당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이후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