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美박물관 한곳 유물구입비 국내 4곳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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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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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국내 주요 국립 박물관ㆍ미술관 4곳의 한해 유물 구입비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성동(한나라당) 의원은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화부 산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청 산하 국립고궁박물관 등 4곳의 지난해 유물 구입비 예산이 총 102억2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지난해 관련 예산은 355억원으로 우리 나라의 경우보다 3배가 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2007년 42억원에서 올해 28억8000만원으로 4년만에 23억원 이상 줄었고, 국립민속박물관은 2007년 31억5000만원에서 올해 25억원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48억1000만원에서 31억40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김성동 의원은 “빈약한 유물 구입비 때문에 얼마 전 경매에 나왔던 공혜왕후 인장이 왕실 유물인데도 예산이 없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구입하지 못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기금‘이 4억6천만원을 들여 구입, 무상양도했다”며 유물구입비 예산 확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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