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 인천항 연안여객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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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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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에 비해 4만5천명 감소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올여름 피서철 인천 바다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4만5천명 가량 줄어들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 피서철 특별수송기간동안 인천항 연안여객 수가 지난해 대비 78%에 불과한 16만 2,202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계속된 집중호우와 서해안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수송기간 19일 중 비가 온 날이 15일이나 되는데다 휴가가 집중되는 극성수기(7월 29일~8월 2일)에 인천지역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휴가계획을 취소한 여행객들이 늘었다. 또한
지난해 6회에 불과했던 여객선 운항통제가 올해 135회나 발령되는 등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항로별로 지난해와 비교해보면,인천~덕적 항로가 4만7,475명에서 3만8,242명으로 19% 감소,대부~덕적 항로가 2만6,857명에서 1만8,382명으로 32% 감소했다.

인천~이작 항로도 2만2,291명에서 1만5,843명으로 29% 감소하는 등 전체 12개 항로 중 11개 항로의 이용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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