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즈완바오(揚子晩報)는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에서 파견한 협상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소재한 애플 본사에서 현재 아이폰5 공급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 리강(李剛) 총경리를 비롯해 차이나유니콤 판매부 위잉타오(于英濤) 총경리, 마케팅부 구샤오민 (顧曉敏) 총경리 등 6명은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팀 쿡을 대표로 하는 임원진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5를 공급하는 것에는 이변이 없을 것이며 다만 현재 아이폰5 공급가격, 단말기 보조금 책정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들은 아이폰5가 올해 10월경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는 이보다 조금 늦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 출시설이 시장에 나돌면서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닷컴(淘寶網)에서는 수백 개 업체들이 오는 9월5~7일에 아이폰5를 판매하겠다며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업체들은 아이폰5 구매가격으로 4000~7000위안(한화 약 68만~120만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19일 시장조사업체인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 통계보고서를 인용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1681만대로 전 분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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