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지연은 오바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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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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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미국식육협회(AMI)의 패트릭 보일 회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보일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힐(The Hill)에 기고한 글에서 "오바마는 마치 의회 때문에 비준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지금 칼자루는 행정부가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의회가 FTA 심의를 마치고 공을 행정부로 넘겼으나, 대통령이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일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하루 빨리 한·미 FTA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입장과도 같은 것이다. 그는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전에 본인이 신속하게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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