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의 간부·조합원 604명은 19일 선언문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 진보정당이 국민참여당을 비롯한 신자유주의 세력과 통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통합 진보정당이 노동자 계급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결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라는 신자유주의 세력과 통합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 진보정당에 신자유주의 세력을 참여시키는 것을 결단코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박유순 기획실장은 “최근 민주노총 산별노조 대표자 회의에서 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논의에 대해 `반대하지만 양자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현대차·기아차·만도·한국GM 등이 소속돼 있고 조합원은 약 15만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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