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동 이후 재소자 수 사상 최대

  • 교정 당국, 교도소 내 폭력사태 우려

최근 런던 등 주요도시를 휩쓴 폭동 탓에 영국의 재소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법무부가 밝혔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법무부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있는 교도소 수감자 수는 모두 8만 6654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교정 당국은 교도소 내 폭력사태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재소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주 폭동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대거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거에 723명이 증가하면서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 교도소의 수용능력 8만8093명에 근접한 상태다.

영국 교정 당국은 앞으로 1500여명 정도밖에 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도소 신축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폐쇄했던 교도소를 재개설하는 등 수용능력 확대를 위한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등 전례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