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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부 로켓 공격..수십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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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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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한 가운에 20일(이하 현지시각) 하루에만 60여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 떨어져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TV2와 현지언론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브에르 쉐바와 오파킴 등에 그라드 로켓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에일라트 연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는 ‘인민저항위원회(PRC)’는 그라드 로켓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 산하 무장조직 ‘이제딘 알-카삼’은 19일 저녁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해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온건파 하마스 지도부는 이스라엘과의 교전을 더 악화시킬 의도가 없다며 휴전 유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 지구를 공습, 에일라트 연쇄 테러의 배후로 꼽히는 인민저항위원회 간부 1명이 사망했으며 20일 오전 공습을 재개해 5세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의 테러범 색출 작전 중 이집트 군인 5명이 사망한 데 대해 항의해 이집트가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겠다고 위협하자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이집트 군인들의 죽음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집트 정부는 애초 자국 대사를 소환하겠다고 웹사이트에서 밝혔지만, 나중에 이를 철회하고 대사 소환을 검토했을 따름이라고 ‘수위’를 낮춘 새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집트 관영 뉴스통신 메나(MENA)는 오사마 히칼 정보장관을 인용, 지난 18일 이스라엘군이 무장 세력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이집트군 장교 1명과 사병 4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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