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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기간 동안 1만 600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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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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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유통업계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근무할 단기 근로자를 대거 모집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유통업계가 모집하는 단기 근로자 수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약 16% 증가한 1만 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은 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매장과 물류센터를 합해 1600여 명을 단기 채용한다. 특히 여성 배송 인력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음을 반영해 물류 센터 근무자 1000명 중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를 대비해 선물 상담 및 배송·상품권 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할 6500여 명을 모집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달 초 인력모집을 시작해 700여 명을 채용하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도 150~200여 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대형마트들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상품 진열·택배 접수 및 배송 등의 업무를 담당할 임시 직원 2650명을 모집하고, 롯데마트는 약 920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은 설이나 연말과 달리 주요 인력 공급원인 대학이 학기 중이라 일손 모집이 쉽지 않다"며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지난 추석과 설 명절 등에 근무한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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