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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구 율하2지구 활용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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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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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751가구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조성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선수촌·미디어촌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미디어촌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LH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율하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아파트 2개 단지 14개동 751가구를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조성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율하2지구내 5만여㎡ 부지 9개동 528가구 선수촌에는 3500여명의 선수들과 4만5000여㎡의 부지 5개동 223가구 미디어촌에 650여명의 세계 각국 언론인이 입촌하게 된다.

선수촌에는 선수단 식당, 체력단련실 등 125개 부대·편의시설과 미디어촌에는 취재기자들을 위한 미디어 작업실 등 시설이 준비됐다. 도로 건너편에는 4만1000㎡ 규모의 육상 연습장이 마련됐다.

예전 대회 때는 선수들이 1시간 이상 떨어진 호텔을 숙소로 썼지만 율하2지구는 경기장이 승용차로 7분 거리에 있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LH측은 기대했다.

지난 4월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던 국제육상경기연맹 라민 디악 ”선수촌아파트의 시설에 감명을 받았으며,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도 대회를 치르기에 매우 훌륭하다“고 감탄한 바 있다.

LH가 조성한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대회가 끝나면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으며 전용면적 74~165㎡으로 구성됐다.

LH관계자는 “현재 선수촌아파트는 일부 미분양에 대해 선착순 계약 중에 있으며, 대회시작 전 사소한 하자라도 찾아내 완벽히 보수하고 대회가 끝난 후 향후 입주하게 될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입장권 150매를 구매해 주거복지사업 입주가정 중 소년소녀가정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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