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편집 논란, 4명 합격이 2명 합격으로(?) 짜깁기 편집에 '톱스타' 멤버 이의 제기

▲톱스타 [사진=Mnet '슈퍼스타K3' 화면 캡처]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슈퍼스타K3'가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에서는 지역 예선 3차에 참가한 6인조 그룹 '톱스타'의 한 멤버는 제작진의 '짜깁기 편집'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톱스타'는 리치의 '사랑해 이 말 밖엔'을 불렀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승철 호란 환희는 연습부족과 성의없음을 지적하며 그룹 최초로 부분 합격을 선택했다.

이승철은 "부족한 멤버가 있다. 여기서 단 한 명만 뽑는다면 출전을 포기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심사위원 셋은 메인보컬 전봉운과 정승환만 합격시키려고 했다. 리더 김한상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리더 김한상은 전원 탈락을 선택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리더 김한상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았다. 멤버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리더 혼자 독단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

방송 직후 '톱스타' 및 리더 김한상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또 다른 멤버 장금동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편집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20일 장금동은 "진실을 말하겠다. 편집 때문에 그렇게 됐다. 원래는 나와 경수만 빼고 나머지 4명을 합격시켜준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철이 '전본웅씨, 정승환씨 합격이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잘 보면 우리가 없는 상태에서 제작진을 보고 말한 것"이라며 "우리 없을 때 말한 것을 꼭 우리한테 한 말 같이 그렇게 짜깁기했다"고 편집에 문제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또한 장금동은 "리더 김한상은 31살인데도 불구하고 꿈을 위해 도전한 것이고 지금도 그 꿈을 버리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시청률 때문에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한상이 형이 붙었는데도 과감하게 그 꿈을 나와 경수를 위해 포기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진실 여부에 대해 설전을 펼치고 있다. Mnet 측은 "있는 그대로 편집했다. 이승철은 '정승환, 전본웅만을 합격시키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무삭제 풀 버전 원본 영상을 요구하고 있어 편집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