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땅값이 동계 올림픽과 보금자리주택 호재를 입은 평창과 하남 등의 주도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0% 상승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는 1.53% 낮은 수준.
지역별로는 서울 0.07% 수도권 0.10%, 인천 0.05%, 경기 0.15%, 지방 0.10 등으로 모두 올랐다.
최고 지가 변동률은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으로 올림픽특구지정 및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 강원 평창군으로 0.86%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0.47%), 시흥시(0.40%), 강원 원주시(0.32%), 강릉시(0.31%) 등도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녹지지역(0.15%)과 비도시지역 계획관리지역(0.17%)이 소폭 올랐다. 지목별로는 전(0.17%), 답(0.14%) 등이 상승했다.
한편 7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9만6404필지, 1억6668만9000㎡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 기준 14.7% 증가, 면적 기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0만3000필지)에 비하면 3.4% 낮은 수준. 전월보다는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5.3% 15.6%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40.6%), 상업지역(26.4%), 주거지역(20.5%)과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9.7%), 기타(16.2%)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