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950~60년대의 대중문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무대위에 오른다.
섹스, 음식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를 다룬 뮤지컬 ‘쿠킹 위드 엘비스’가 내달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작가 리 홀의 1999년 작품인 ‘쿠킹 위드 엘비스’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라이브극장 초연 당시 그 해 영국연극협회에서 수상하는 로렌스 올리비에 상의 최고의 코미디 부분 후보에 올랐다.
락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로 채워진 금기의 경계에 선 블랙코미디로 인간의 욕구 그리고 충동, 해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식욕과 성욕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탈출구를 찾는 가족 구성원들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코믹하게 풀어 나간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오마주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그의 삶과 노래가 드라마 전반에 깔려 있다. 이 작품 속에는 5곡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아빠 역의 배우 서현철이 직접 라이브로 노래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이자 ‘엘비스, 끝나지 않은 전설’의 번역자이기도 한 성기완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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