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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젊은 두 CEO '진검승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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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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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왼쪽) 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소셜커머스가 처음 국내에 선 보여진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토종 소셜커머스를 비롯해 티켓몬스터, 그루폰코리아 등은 업계 내 상위권 다툼에 치열한 모습이다.

소셜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젊은 최고경영자(CE0)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김범석 쿠팡 대표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둘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젊은 CEO라는 점 말고도 하버드대와 펜실베니아대 등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화려한 학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나이로 올해 서른 네살이다.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MBA)에서 석사 학위를 따기 전부터 벤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잡지 ‘커런트’(Current) 창간, 보스턴컨설팅그룹 입사 등을 거쳐 지난해 쿠팡를 설립했다.

티켓 몬스터를 이끌고 있는 신 대표는 85년생으로 우리나이로 스물일곱살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 출신 친구들과 한국에 들어와 단돈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티켓몬스터를 설립, 올 상반기 거래금액 1000억원에 이르는 회사로 급성장시켰다.

특히 제3, 4공화국 당시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고 신직수 씨의 손자이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처조카라는 화려한 배경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젊은 두 CEO의 경영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김 대표는 신 대표에 비해 다소 공격적이다.

쿠팡 설립 1억9000만원에 불과하던 거래액을 1년만에 업계 최고인 3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연간으로 따지면 30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며 1년 만에 2만%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인 셈.

쿠팡은 현재 약 52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기준 월 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김 대표는 뚝심 있는 전략가라고 평가받는다.

쿠팡은 마케팅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하며 배우 이나영, 김현중 등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TV광고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일부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쓴다고 지적했을때도 뚝심있게 밀고나가며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김 대표의 목표는 쿠팡에 '한국형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 다음 미국 증시에 상장시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국내에 소셜커머스라는 개념이 생기게 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5월 티몬을 창업한 신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최근 티켓몬스터는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에 매각되며 국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다.

일부에선 ‘먹튀’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신 대표의 목표는 ‘글로벌화’다

신 대표는 이번 M&A로 아시아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 초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의 엔소고(Ensogo)와 딜케렌(DealKeren)을 인수한 리빙소셜의 네트워크를 통해 티켓몬스터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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