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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집값 강세 지속, 전국 소폭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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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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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3개구 ‘0%’, 4주 연속 보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방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여름방학 학군수요와 가을 이사철 대비수요 등이 겹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전세가격은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시장은 광주 동구(1.2%), 강릉(1.0%), 원주(0.6%), 창원 의창구(0.5%), 광주 남구(0.5%), 경산(0.5%), 부산 동구(0.4%), 부산 동래구(0.4%), 거제(0.4%), 대전 서구(0.4%) 등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동대문구(0.1%)와 강서구(-0.1%)를 제외하고 모두 0%의 변동률을 보이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6개 광역시는 광주(0.4%)를 비롯해 0.1~0.3%로 고르게 상승했다.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도별로는 강원이 동계 올림픽 호재에 힘입은 강릉(1.0%)과 원주(0.6%)의 오름세가 계속되며 0.5% 올랐다. 다음으로는 충북(0.3%), 충남·전북·경북·경남(0.2%), 전남(0.1%) 등 순이었다.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혼부부와 전세 재계약 수요가 몰린 광진구가 0.8%로 큰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하락한 구는 한 곳도 없었다.

6개 광역시(0.3%)도 0.1~0.5%로 모두 올랐다. 광주 동구(0.8%)는 임대인들의 월세선호와 재계약 증가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

경기(0.4%)는 수원 영통구가 1.2%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남과 성남 수정구도 각각 1.1%로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규모별 매매가격 변동률로는 대형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중형과 소형이 각각 0.1%, 0.2%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소형(0.4%)이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매매 및 전세거래의 수급과 거래동향의 평균수치인 주택시장 동향종합지수는 71.4로 6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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