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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휘호> 종이에 먹, 33 x 132 cm, 1984, 추정가: 500만~1,000만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인 A옥션은 오는 29일 인사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2011년 하반기 첫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 당시 쓴 휘호가 출품된다.
김 전 대통령이 1984년 미국 망명시절 광복절을 기념해 쓴 ‘기원 조국통일(祈願 祖國統一)’이라는 가로현판 휘호(추정가 500만~1,000만원)다.
A옥션 측은 휘호가 7개월 전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으로부터 위탁 입고됐다며 이번에 광복 66주년과 김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경매에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경매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소품 휘호가 2천만원에 낙찰돼 관심을 끌었었다.
이밖에도 김창열, 천경자, 최쌍중, 김종학, 변시지, 사석원 등 현대미술품도 나온다.
김창열 화백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방울 SA-03037’(130.3 x 162.2cm (100), 추정가 6,000만~1억)과 최쌍중의 ‘해변의 휴일’ (100 x 194cm (120), 추정가 5,500만~8,000만), 김환기의 산월(16 x 25cm, 900만~2,000만)이 선보인다.
전시 프리뷰는 24일부터 6일간 진행된다. 02-725-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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