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발표되는 2분기 대외채무 지표는 한국 금융시장의 대외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되어 줄 것"이라며 "단기대외채무는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표로써 대부분이 단기차입금으로 7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의찬 연구원은 "1분기 단기대외채무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평균 수준인 약 39%에 미달하는 38%수준"이라며 "2분기 단기대외채무 비중이 4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다면 단기채무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외환보유액은 3000억 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했다"며 "단기대외채무가 외환보유액의 127% 수준으로 금융위기 당시 157%와 비교해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단기대외채무가 150% 수준에 근접하는지 여부가 단기대외채무의 급격한 유출로 인한 환율 급등 여부를 가늠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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