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2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과의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운동장을 누볐다.
좌우 공간을 확보하는 정확한 롱패스와 동료 머리를 찾아가는 코너킥, 강하고 예리한 중거리슛을 선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9분 코너킥을 정확하게 페널티지역에 있는 찰리 멀그루의 머리의 얹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페널티지역 외곽 정면에서 패스가 오자 재빨리 터치 한 번 만에 대포알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수비수의 다리를 스치고 굴절돼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세인트 존스턴은 후반 15분 데이브 맥케이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원바운드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리그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세인트 존스턴에 0-1로 지면서 올 시즌 3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는 수비수 차두리(31)는 교체 출전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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