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카다피 차남·3남 생포"

  • 반군, 카다피 퇴진 조건부 휴전 용의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과 3남인 알 사디가 반군에 생포됐다고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 국가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알 자지라 TV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압델 잘릴 위원장은 이날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가진 알 자지라 TV와 인터뷰에서 "사이프 알 이슬람이 붙잡혔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프 알 이슬람이 "법정에 넘겨지기 전까지 철저한 감시 아래 안전한 장소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이프 알 이슬람이 언제, 어디서 체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과도국가위원회 대표와 직접적인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브라임 대변인은 이어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카다피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1300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과도국가위는 일 자리라에 카다피의 퇴진을 조건으로 휴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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