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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개선 여부가 방향성 결정의 Key"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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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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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악재의 진원지인 미국과 유로존 주식시장보다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과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지난 3월 43.4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에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시티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에 나섰다"며 "향후 경제지표의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추가 하향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에 대한 의구심으로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시총 상위권의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과 수급 안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내수주의 상대적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제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제시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하반기 업황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음식료·통신·보험 등과 같은 경기 방어주 업종이 상대적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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