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하는 당정회의를 갖고 문화ㆍ예술 분야 예산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현재 정부 예산의 1% 수준인 문화부 예산을 내년에 1.5%, 내후년에 2.0%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고, 한나라당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기획재정부에 올해 예산(3조5000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5조원 규모로 내년 예산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도 지난달 2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경제자본이 문화자본으로 이동하는 시대에 문화재정 2%는 사회 기반구조 업그레이드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육성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선진화 전략”이라며 문화재정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문화부는 문화재정을 전체 예산의 2%로 확대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기획재정부는 중기재정계획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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