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의 입점 수수료 방식이 아닌 직접 구매를 통해 거품을 제거한 직매입 백화점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6월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국내 최초로 직매입 백화점을 선보인 바 있다.
NC백화점 강서점은 이랜드가 설계에서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공사를 직접 맡은 첫 유통점으로, 지난해 4월 그랜드백화점으로부터 인수해 1년여에 걸친 추가 공사 끝에 오픈하게 됐다.
지하 7층·지상 10층 규모로 총 2000여 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10만 9904㎡ (3만 3000평)·영업면적 6만 ㎡(1만 8000평)은 모두 이랜드그룹의 40여 유통점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서울 서남권 지역 전체에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도림 디큐브 시티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NC백화점 강서점은 직매입 백화점의 색채가 더욱 뚜렷하게 반영됐다. 직매입 명품 편집샵인 ‘럭셔리 갤러리’는 2300㎡(700평)으로 국내 최대규모이며, 토리보치와 페라가모 등 제화전 규모 역시 송파점의 2배로 늘렸다.
미쏘, 스파오 등 토종 SPA 브랜드와 함께 이랜드가 준비한 스포츠 편집샵 ‘스포블릭(Spoblic)’도 150평 규모의 매가숍 형태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생활용품 전문매장 ‘모던하우스’는 가구비중을 크게 늘리며 2650㎡(800평)의 규모로 다른 백화점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유아동의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쇼핑뿐 아니라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췄다.
코코몽 키즈랜드는 범퍼카와 캐릭터 퍼레이드·8~9층을 복층으로 활용한 10M 높이의 대관람차 등을 갖춘 놀이동산 수준으로 꾸몄으며, 유아동 전용체육 시설과 무료로 이용 가능한 유아 놀이방도 갖췄다. 또한 한 학기당 6000여 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는 문화센터와, 600평 규모의 하늘정원에서는 정기적인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직매입 백화점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만큼, NC백화점 강서점은 차별화된 상품과 합리적 가격으로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