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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획재정부> |
이는 전년 동기(116억1000만달러) 대비 131.8% 증가한 수치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69억달러로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광업(373.7%)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도소매업(138.3%), 제조업(22.6%), 금융보험업(86.1%)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대(對)독일 투자로 증가했던 부동산임대업은 대형투자 부재로 55.2% 감소했다.
원유·천연가스 개발 투자는 미국과 호주, 캄보디아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셰일오일 개발사업에 84억7000만달러를, 한국가스공사는 호주 GLNG프로젝트 지분참여로 36억30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GS칼텍스는 캄보디아 원유개발사업 10억4000만달러를 투입했다.
특히 호주와 캄보디아는 투자 순위는 각각 13위, 27위(작년 평균)에서 2위와 4위(올 상반기)로 급상승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권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했다.
올 상반기(1월~6월) 중국 투자 규모는 23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6% 늘었다.
특히 1억달러에 불과했던 인도 투자액은 올 상반기 3억6000만달러를 기록, 252.2%나 뛰었다.
재정부는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올 해외직접투자는 작년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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