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박 2일' 캡처] |
지난 21일 방송된 KBS2 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선 시청자 투어 3탄을 앞두고 객원MC들이 깜짝 출연한 가운데 가수 성시경의 활약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석PD는 단결력 테스트로 KBS 곳곳에 감춰진 깃발을 10분 안에 각자 찾아오라는 미션을 내렸다. 시간 안에 오지 않으면 두꺼운 겨울옷을 껴입고 활동하는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성시경은 미션을 듣고는 “10분 만에 어떻게 갔다오느냐”고 물었고 나 PD는 “성시경씨도 라디오 때문에 본관 갔다오지 않느냐”며 KBS 지리를 잘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에 성시경은 논리정연하게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시간만 해도 10분이고 걸어서 내려가도 10분이 넘는다”고 답하자 나영석 PD는 한발 물러서 소심하게 “그럼 12분?”이라고 말했고 성시경은 또 다시 반박했다.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성시경에 나 PD는 결국 15분에 합의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나PD 굴욕, 역시 성시경 입담을 이기지 못하네요”,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1박2일’ 종영 아쉽네요”라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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