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현지 일간지 ‘어뜨링 소닝’과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이 가동 중인 모든 핵프로그램의 동결과 폐기 의사를 분명히 하고, 국제사회와의 관계 및 경제협력 관계를 천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 3월26일,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정상 행사”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핵안보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핵물질의 무기화를 방지하고 핵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는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북한에도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라는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남북통일은 반드시 온다는 희망, 그리고 남북관계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끈기 있게 그리고 원칙을 갖고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 준비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간 상호존중에 기초해 대화협력을 통해 신뢰구축을 해 나가면 궁극적으로 평화.경제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통일로 인해 동북아의 최대 안보 불안요인인 북핵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지역 내 핵확산 위험성이 제거될 것”이라며 “동북아에서의 자유민주주의ㆍ시장경제 벨트도 한층 강화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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