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회장은 휴켐스 2대주주다. 1대주주는 태광실업으로 이 회사도 지분 60% 이상을 담보로 차입했다.
2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휴켐스 지분 444만9761주(발행주식대비 10.89%) 가운데 83.70%에 달하는 372만4769주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 외 2곳에서 돈을 빌렸다.
박 전 회장은 휴켐스 지분 80% 이상을 담보로 모두 488억3000만원을 빌렸다.
박 전 회장은 12일 189만5069주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250억원을 차입했다. 내년 1월 50억원이 먼저 만기 도래한다. 나머지 200억원은 내년 8월이 만기다.
박 전 회장은 앞서 10일에도 82만9700만주를 담보로 삼성증권에서 88억3000만원을 대출했다. 만기는 내년 2월이다.
5월에는 경남은행에서 100만주를 담보로 150억원을 차입했다. 2013년 2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최대주주인 태광실업도 휴켐스 지분 451만7808주(11.05%) 가운데 61.98%에 해당하는 280만주를 담보로 차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6월 280만주를 담보로 수출입은행에서 3000만 달러 상당 주식담보계약을 맺었다. 이는 태광실업 보유 지분 가운데 43% 이상에 해당됐다.
휴켐스는 2분기 매출 1565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25.0% 증가했다. 영업이익(225억7500만원)·순이익(184억1500만원)도 각각 25.5%와 26.1%씩 늘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9일까지 2만250원에서 2만3500원으로 16.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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