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기록종인 주홍미끈망둑(가칭)은 지하수 용천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망둑어류이다.
크기는 약 6cm 정도이며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다. 체색이 주홍색이며, 눈은 매우 작고 피부에 매몰돼 있는 점에서 국내에서 보고된 미끈망둑 등 유사종과 쉽게 구별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채집된 주홍미끈망둑(가칭)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 서부지역인 나가사키현에서 시즈오카현에 이르는 17개 지점에서만 보고됐다.
이 종은 하구역이나 바다와 가까운 지하수 용천수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이며 지금까지 일본고유종으로 취급돼 왔다.
눈이 피부에 매몰된 미끈망둑류는 전 세계적으로 주홍미끈망둑(가칭) 외에 일본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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