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진교실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삼흥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4~6학년 27명이 참가했다. 삼흥학교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보충 교육을 실시하는 단체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카메라의 사용법 및 작동법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얼짱’ 사진 찍기, 찍은 사진 직접 인화해 티셔츠나 앨범으로 만들기 등 실습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6명의 사진전문가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교사로 참여했으며, 캐논에서 카메라와 컬러 프린터를 지원했다.
재단 측은 어린이들이 직접 찍은 작품을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 사진 공모전 - 어린이 찰칵 상’ 부문에 응모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자원봉사로 참가한 신수진 연세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시각언어를 통해 창의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소극적 어린이도 카메라를 들면 세상을 열심히 관찰하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우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일우사진상을 제정 유망 사진작가를 발굴해 왔으며,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로비에 무료 전시 문화 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개관, 시민에 공개하고 사진 강좌를 진행하는 등 사진과 관련한 각종 사회 활동에 나서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