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리비아, 독재자 손아귀서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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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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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은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늘 밤, 카다피 정권에 대항하는 힘이 정점에 달했다"면서 "트리폴리는 독재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 마서스 비니어드섬에서 성명을 통해 "카다피 정권은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비아 국민은 보편적인 가치인 존엄과 자유는 독재자의 철권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혈사태를 끝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간단하다면서 "카다피와 그의 정권은 그들의 지배가 끝났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카다피는 그가 더이상 리비아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그는 권력을 완전히 넘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에 "이 중요하고 역사적인 시기에 리비아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이양작업을 통해 국가를 이끄는 리더십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리비아 국민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로의 평화적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국들,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 입성한 리비아 반군은 자신들이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카다피의 근거지인 트리폴리의 함락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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