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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기업 '한국형 안드로이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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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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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SK텔·KT 등 참여 OS 개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일명 ‘한국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선다.

최근 업계는 애플 iOS와 MS 윈폰7 OS 등 잇따라 소프트웨어 독자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등 변화의 파고가 높은 상황이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대응하는 한국형 운영체제를 대기업들과 손을 잡고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올해 10월초에 출범하는 제3차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과 LG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의 목표는 3년내 한국형 OS 개발이다.

정부가 540억원을 지원하고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 같은 하드웨어 업체 외에 SK텔레콤·KT 등 플랫폼 업체도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동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모델로 모바일과 함께 크롬 OS와 같은 웹 기반 OS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도 자체 개발 OS가 있지만 폐쇄형에 머물러 생태계 구축이 미진하다는 판단이 선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개방형 토종 운영체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

김 실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OS는 개방형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것이 정부에서 공동 OS 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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