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72시간을 제시한 만큼 철수 시한은 오는 24일로 본다”면서 “현지 체류인원의 귀환은 내일이나 모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에도 현재로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주로 금강산지구 내 시설관리 등을 담당해온 현대아산,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들이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한 입출경은 긴급상황을 제외하면 통상 일주일에 한 번(수요일) 이뤄져 왔으며, 입경 마감시한은 오후 3시30분이다
북측은 이날 오전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권에 대한 실제적인 법적 처분을 단행할 것이라며 현지 체류인원은 72시간 내에 나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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