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유병린)은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오이를 주원료로 한 숙취음료의 개발 및 상품화’과제를 선정(주관연구책임자, 순천대 서권일 교수)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1억85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연구팀은 잉여 농산물 중 오이를 이용해 기능성 발효 원액인 오이 식초를 제조했고, 이를 주원료로 한 숙취해소 음료 개발에도 성공했다.
오이식초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항산화기능을 함유하고 있으며 숙취해소 능력도 뛰어나다.
또한 오이식초에 헛개열매 추출물 등을 함유한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기존의 대표적인 숙취해소 음료 3종류와 효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체내 아세트알데히드 및 알코올 함량이 훨씬 낮게 나타나 숙취해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취해소 음료는 동물실험을 통해 알코올 흡수 저해 및 아세트알데히드 제거, 항산화효소 활성화와 간 손상 유발 효소의 활성억제로 인한 체내 활성산소의 제거, 혈장 및 간지질 축적 억제의 효능이 증명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숙취해소 효능이 있는 오이식초의 제조방법’ ‘오이식초를 함유한 숙취해소용 음료 조성물’등 2건의 특허 출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