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 변동성 국면 이어질 것…잭슨홀 주목"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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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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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국내 증시의 고(高) 변동성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후반 예정된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매입으로 이탈리아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5% 아래로 하락했지만 CDS 스프레드는 여전히 고공권"이라며 "이탈리아의 채권만기는 이번 9월 1·15·30일에 집중돼 있어 그리스 2차 지원안에 대한 불협화음과 함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온수 연구원은 "게다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1.8%)를 하회한 1.3%로 나왔고, 이번 26일 발표될 잠정치는 1.1%(E)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더블딥 논란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며 "1분기(0.4%)에 이어 2분기 GDP 성장률마저 부진하면 하반기 미국 경제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적극적 정책대응만이 시장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주 열리는 잭슨홀 버냉키 연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양적완화의 시행여부에 쏠려 있는 상황이지만 중앙은행인 FRB 입장에선 당장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3.6%,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진 탓"이라며 "그 대안으로 양적완화에 버금가는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지준부리 인하 혹은 지준율 인하와 같은 정책 조합들이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제시된다면 쌓여 있는 현금의 규모로 보았을 때 양적완화에 버금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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