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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소니, 中 3D TV 시장점유율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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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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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방식 3D TV 中 소비자 외면<br/>-저가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 채택한 中 업체 선전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와 소니의 중국 3D TV 시장점유율이 급감했다. 셔터안경 방식을 채택한 이들 업체가 저가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채택한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3D LCD TV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18.3%에서 9.3%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 33.0%와 비교하면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소니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소니의 2분기 중국 3D TV 시장 점유율은 8.5%로 1위였던 지난해 4분기 46.6%와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분기 점유율은 삼성과 같은 18.3%였다.

반면 저가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채택한 중국 업체들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크게 증가했다.

하이센스는 26.9%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스카이워스(16.8%), 콘카(15.3%) 등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소니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3D TV 시장에서 절대강자였지만, 중국이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셔터안경 방식에서서 FPR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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