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이 쇼핑몰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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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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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근성 높고 상호간 시너지 효과 기대치 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신규 호텔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내에 오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코트야드 메리어트’가 오픈한 이후 오는 9월에는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 12월과 내년 상반기 롯데몰 김포공항과 여의도 IFC에도 호텔들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규 호텔들이 대형 복합 쇼핑몰 내에 건립되는 이유는 쇼핑몰과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교통 요지 및 유동인구가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은 핵심 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호텔 또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더불어 전통적인 호텔의 속성에 쇼핑과 영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 쉽다.

이에 디큐브시티에 오픈하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파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며, 디큐브시티의 뽀로로 테마파크·뮤지컬 공연장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의도 IFC에 오픈할 힐튼 계열의 ‘콘래드(Conrad) 호텔’ 은 콘래드 서울 호텔과 3개의 오피스 건물로 구성된다. 여의도에 처음 생기는 5성급 호텔인 콘래드 호텔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쇼핑몰 내 입점한 다양한 편의시설 등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관계자는 “최근 복합쇼핑몰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몰링(Malling)족’의 증가로 복합쇼핑몰에 입지하는 호텔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들 신규 호텔들은 복합쇼핑몰이 가지는 장점인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과 연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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