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한류 주역들 한자리..'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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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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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내외 한국어 한류 주역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 3회‘201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24일~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종학당, 재외문화원, 한국교육원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과 교육기관 운영자 89명, 국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력지원센터, 대학 부설 한국어 교육기관의 교원 및 관계자160여 명이 참석하며, 세계 각지 세종학당에 다니는 우수학습자 47명도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신설되는 세종학당 지정서 전달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의 기조연설, △국내외 교육기관의 우수 사례 및 교육도구
발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한 한국어 교수법 토론, △한국문화 체험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 세종학당 교원과 운영자를 대상으로 세종학당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표준교재 강의 실습, 온라인 한국어 학습 시스템 ‘누리-세종학당’을 통한 교육관리시스템 운영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K-팝 공개방송 관람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K-pop에 대한 학습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하여,엠넷(M.net) 방송사의 협조를 받아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공개 방송을 관람하는 일정도 추가했다.

중국 하얼빈 세종학당의 진설영 씨(20세)는 “한동안 자폐증을 앓을 만큼 사회생활에 자신이 없었지만,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의욕을 찾았다”며 “앞으로 한중 문화를 잇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대회 참석에 앞서 사연을 보내 왔다. 터키 앙카라 세종학당을 다니는 탈라이 자매도 나란히 이번 대회에 참석한다. 언니 메르베 탈라이 씨(21세)는 슈퍼 주니어의 열성 팬이고, 동생 굑제탈라이 씨(19세)도 언니를 따라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생애 첫 한국 방문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 세종학당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한국어 교원과 학습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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