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쿠아 스튜디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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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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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조 특수촬영장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가 지난 6월 개장 이후 본격 가동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스튜디오는 현재 수조촬영장의 개장작품인 설경구, 손예진 출연의 영화 ‘(타워)THE TOWER’가 8월24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물을 사용하는 전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세트장 조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16과 17일에는 국내 현업 촬영감독들이 주축을 이룬 ‘HD촬영감독클럽’ 회원 및 방송영상 전문가 200여명이 모여 다양한 방송장비 시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자료사진) 또한, 7월 초에는 제주영상위원회 및 경기공연영상위원회 로케이션담당자 팸투어가 개최됐다.

이 외에도 지난21일에는 소형수조를 이용하여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이 졸업 작품을 촬영하는 등 지속적인 사용문의와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수조촬영장뿐만 아니라, 아쿠아 스튜디오 내 연수시설도 청소년 국토순례대장정, 공릉천 생태체험학습단 등 3개월 동안 약 500여명정도가 이용했다.

이곳에서 촬영을 한 수중촬영 전문가는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는 해외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시설이다”라며, “수중촬영뿐만 아니라 수면 전투씬, 혹한기 수중촬영 체험 등 사계절 내내 전천후로 특수촬영이 가능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영화제작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쿠아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국영상산업의 발전과 고양시가 방송영상산업 발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8억원을 들여 폐정수장을 리모델링 해 만들어진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는 대형 해상 전투장면이나 영화 ‘타이타닉’ 등의 수중 장면 및 특수효과 촬영을 할 수 있는 대형수조와 다양한 종류의 수중촬영이 가능한 중형수조, 특화된 CF나 수중화보 촬영에 이용될 소형수조 등 3개의 수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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