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리비아 국민에 대한 지원과 향후 대응전략 등이 논의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의 공식지원과는 별개로 리비아 진출 기업 중심으로 구호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해외건설협회를 중심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리비아 진출 국내 업체들은 현지 공사현장의 피해상황 점검을 위해 조속한 리비아 입국허가가 이뤄지길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외교부에 리비아 입국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튀니지에 있는 주리비아대사관 김정희 국토해양관도 조만간 리비아 과도정부가 위치한 벵가지로 이동해 사태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은 내전에 따른 손해배상과 관련, “정확한 규모는 진출업체와 현지 발주처간 실무 협의 이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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