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앙아시아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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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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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포스코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몽골을 방문 중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2일 오자갈(Odjagal) MCS 회장과 ‘자원이용 산업화 추진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MCS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석탄가스화 사업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몽골을 직접 오가며 철강 및 석탄 사업 체결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에는 몽골을 방문해 현지 정부와 ‘몽골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MCS와 코크스 제조사업 및 석탄가스화 사업 공동 진행을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몽골 자원에너지부와 ‘석탄자원 부가가치 제고 사업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몽골사무소를 설립함으로써 전 사업군에 걸친 신규 사업 진출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10대 자원보유국 중 하나인 몽골 진출에 대해 “석탄가스화 사업의 플랜트 시공 및 관련 기술 수출은 물론, 석탄과 구리, 텅스텐 등 광산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석탄가스화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이 개선될 경우 포스코 기업 이미지도 향상되고 현지 사업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이 대통령과 함께 23일 몽골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우즈베키스탄도 우라늄과 금, 원유, 가스 등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부국 중 한 곳이다.

현재 포스코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패밀리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플랜텍이 발전소 및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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