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이날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8일까지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접수 장소는 졸업 예정자의 경우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 지역 고교졸업자나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있는 수험생은 다음달 1∼8일 서울 성동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수능원서 교부 및 접수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인 9월6∼8일 사흘간은 응시과목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다.
응시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4개 영역을 응시하면 4만2000원, 5개 영역을 응시하면 4만7000원으로 작년과 같다.
올 수능에서는 채점을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스캐너로 하는 것이 달라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가끔 빨간 펜으로 예비마킹을 한 후 지우지 않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답안지에 표기하는 수험생이 있었다”며 “이 경우 기존 OMR 판독기는 탄소성분이 없어 읽지 못했지만, 이미지스캐너는 모든 필기구 흔적을 고스란히 읽어내므로 예비마킹과 실제 답안표시가 함께 읽혀 중복답안으로 오답 처리된다”며 절대 이런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수료 환불규정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거나 응시할 필요가 없어진 수험생에게는 응시 수수료를 환불해준다. 환불신청 기간은 11월14∼18일로 수험생은 납부한 응시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원서 접수기간인 9월6∼8일 사흘간 환불을 신청하면 신청 사유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시험 성적은 11월 30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운영팀(02-3704-3615, 3675~6) 또는 해당 시험지구 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