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對 리비아 수출, 87.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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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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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對)리비아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7.9% 감소한 1억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올해 리비아 수출업체는 총 229개사로 14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100만달러 이하 업체로 집계됐다. 리비아 수출은 리비아 사태 발발 시기인 2월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으로는 건설광산기계 품목이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86.1% 감소했으며,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77.5%)와 자동차 부품(-75%) 순으로 줄었다.

올해 수출 비중의 50.4%를 차지한 자동차 품목은 전년동기대비 63.9% 감소한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리비아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간 수출 차질액은 8억 달러 내외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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