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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발전기업, 1~7월 적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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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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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격 급등으로 중국 전력생산 기업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력기업연합회는 화넝(華能), 다탕(大唐), 화뎬(華電), 궈뎬(國電), 중뎬터우(中電投) 등 5대 발전기업의 1~7월 적자액이 74억6000만 위안(한화 약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 해 같은 기간 8억1000만 위안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적자로 전환한 것.

특히 5대 발전기업의 화력발전 부문 적자액은 같은 기간 180억9000만 위안으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3억 위안이나 증가했다.

신문은 화력발전소의 주원료인 석탄 가격이 급등했으나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적자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후난(湖南)성의 한 발전소 관계자는 “올해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도 급증하고 있지만 석탄가격 상승으로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석탄재고가 부족해 기업들이 원하는 만큼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우양창위(歐陽昌裕) 전력기업연합회 부비서장은 “전력기업들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에 전력요금 인상을 제안했다”면서 “작년에도 매년 일정 비율의 전력요금 인상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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