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배우 진희경이 4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진희경소속사는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제작 에넥스 텔레콤)에서 냉철하고 뛰어난 분석력을 가진 본청 상황실의 실장이자 ‘포세이돈’의 경위 현해정 역에 캐스팅됐다고 23일 밝혔다.
진희경이 맡은 현해정 역은 전국 해양 조난사고의 모든 작전을 총괄하는 인물. 이성적인 판단력과 탁월한 결단력으로 바다 위 사건사고들을 해결해내며 해경청장의 신임까지 받고 있다.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꿋꿋함으로 해양 질서를 잡아간다. 권정률(이성재)이 불미스런 사고로 본청에서 인천해경서로 전출 명령을 받게 되자 청장에게 ‘수사9과’ 창설을 건의하는 등 권정률을 돕기 위해 나선다.
2007년 종영된 MBC ‘주몽’에서 신비로운 여미을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쳤던 진희경은 최근 영화 <써니>에서 의리짱이자 성공한 사업가 ‘하춘화’ 역으로 관록의 연기를 과시했던 바 있다. ‘포세이돈’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현해정 역을 통해 180도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한편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 ‘초대박 커플’의 각별한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포세이돈’은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양범죄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양경찰들의 도전, 희생정신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감동이 묻어나는 휴머니즘을 담는다.
호버크라프트, 카모프헬기, 제트 정찰기 챌린저 등 뉴스에서만 봐왔던 해양경찰의 위용 있는 면모들이 대거 등장, 화려한 볼거리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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