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가 전국 166개 유원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63.8%(106개)가 안전상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지적사항은 ‘바이킹’의 상부 안전핀이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거나, 범퍼카에 접지가 제대로 안돼 감전 위험이 있는가 하면 놀이기구 연결부에 균열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기구를 갖춘 물놀이 시설 52곳 중에서도 71.1%(37곳)가 페인트 박리, 크랙, 안전망 미설치 등의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심 의원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놀이시설은 안전이 중요한데 아직도 상당부분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감시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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