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과 디앤샵은 23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의 통합은 GS홈쇼핑이 디앤샵을 흡수 통합하는 소규모 합병방식으로 진행되며, GS홈쇼핑이 존속 법인이 된다.
이로써 GS홈쇼핑은 GS샵과 함께 디앤샵을 동시에 운영하게 된다.
라이프 스타일 전문 쇼핑몰을 표방하는 디앤샵은 패션·잡화 부문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취급액은 1282억 원, 매출액은 184억원이다.
GS홈쇼핑은 이번 디앤샵 합병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앤샵 역시 GS홈쇼핑의 강력한 소싱 파워와 인프라의 지원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GS홈쇼핑의 인터넷쇼핑 부문의 마켓 파워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사 매출 중 인터넷부문 비중은(201년 취급고 기준)기존 31.8%에서 35.5%로 높아지며, 2011년에는 인터넷부문 취급액만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디앤샵 직원에 대한 고용 승계 및 각종 처우도 GS홈쇼핑 수준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디앤샵과 기존 GS샵 쇼핑몰을 별도로 운영해 나가면서 영업 시너지를 높여 디앤샵에겐 재도약의 계기를, GS샵에게는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사의 합병 기준가는 GS홈쇼핑 11만 2500원·디앤샵 2015원이며, 이에 따른 합병 비율로 디앤샵 보통주 1주당 GS홈쇼핑 보통주 0.0179111주를 교부하게 된다.
합병 일정은 GS홈쇼핑 이사회 승인과 디앤샵 주총 결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마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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