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벼·고추·감자 재배면적 감소

(아주경제 박선미) 강원 지역 벼와 고추, 고랭지 감자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 지역의 2011년 논벼 재배면적은 3만5914㏊로 전년도의 3만8809㏊보다 7.5%(2895㏊) 감소했다.

밭벼 재배면적은 올해 41㏊로 전년의 54㏊보다 24.1%(13㏊) 줄었다.

벼 재배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공공시설 건축, 도로 편입 등으로 논 면적이 줄어든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쌀값 하락에 따라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설작물·특용작물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강원 지역의 2011년 고추 재배면적은 3016㏊로 전년도의 3325㏊보다 9.3%(309㏊) 감소했다.

고추 재배면적 감소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현상, 연작피해 우려 등의 영향으로 조사됐다.

올해 고랭지 감자 재배면적도 3724㏊로 전년도의 3천741㏊보다 0.5%(17㏊) 감소했으나 가격이 안정적이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다.

반면 땅콩 재배면적은 135㏊로 전년도의 97㏊ 보다 39.2%(38㏊) 늘었다.

땅콩은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가 용이하고 노동력이 적게 드는데다 최근 몇 년간 땅콩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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