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는 신호기 503개, 교통안전표지 4252개, 도로표지 1103개가 각각 설치돼 있다.
하지만 7월과 8월 내린 기습폭우로 훼손된 시설물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군ㆍ구별로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이 없는지 여부에 대해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최근 들어 계속된 폭우로 아파트 단지 앞 나무가 뿌리뽑히고, 신호등이 휘는 등 눈에 보이는 피해가 속출했다"고 토로했다.
관할 군ㆍ구는 이같은 시민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 유지관리 인력 및 장비를 동원.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 시민들은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특별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을 수리했다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점검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군.구 관계자는 “점검에서 적출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정비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비계획 수립 후 지속적으로 시설물을 보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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