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하기 좋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어디?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정부가 최근 전월세 안정방안으로 임대사업자 조건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임대하기 좋은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의 경우 취득가액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149㎡이하의 임대주택이 1가구만 있어도 임대사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그러나 기존 아파트는 임대사업을 하더라도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건설사가 내놓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임대수요 확보가 쉽고, 주택시장의 흐름에 따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임대 대상으로 인기가 높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임대하기 좋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신공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신공덕6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4개동 59~114㎡ 총 195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의 역세권이다. 마포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쉽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700만 원대의 분양가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입주는 2013년 3월이다.

SK건설은 성북구 삼선동에서 '삼선 SK뷰'를 분양하고 있다. 삼선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에 전용 59~195㎡ 총 430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주변에 삼선초등학교를 비롯해 경동고·한성여중고·한성대·고려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59㎡가 3.3㎡당 1370만원, 84㎡는 1460만원이며, 입주는 오는 2012년 5월 예정이다.

지난 7월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자연&e편한세상’ 2차분 전용 84㎡ 3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초 분양한 1차 827가구와 함께 1167가구의 대단지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안팎으로,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다. 입주는 2013년 3월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양 삼송지구 A8블록에서 ‘고양 삼송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동 규모로 전용 61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 원대이며 계약금은 5%만 내면 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기 쉽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가 인접해 외곽도로망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바로 옆에 들어서는 '송도 캐슬&해모로'가 분양중이다. 총 1439가구의 대규모 단지에, 전용면적 84~164㎡의 다양한 주택으로 구성된다. 이중 중소형 아파트가 1008가구(7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분양가도 3.3㎡당 1200만 원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3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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