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시장패닉에 자사주 집중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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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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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미국 기업들이 최근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으로 촉발된 폭락장에서 자사주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수-매도 비율(매수액/매도액)은 1.7로,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지난 2009년 3월(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의 경기상황을 일반 투자자들보다 덜 비관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증시 상승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일반 투자자나 애널리스트에 비해 기업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경영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것은 최근 증시가 객관적인 수치나 미래 기업가치보다는 추상적인 공포감에 지나치게 집중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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