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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개발과 직원들이 휴일에 민원상담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의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이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양평군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군과 가평군을 비롯해 충북 충주시, 강원 홍천군 등 4개 지자체가 이미 군을 방문,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했고, 타 지자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은 복합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각자 방문해 처리하는 기존 제도를 탈피, 담당부서 한번 방문으로 모든 인·허가를 처리할 수 있다.
이처럼 타 지자체들이 양평군을 찾고 있는 이유는 ‘보다 빠르고’, ‘보다 편리한’ 고객중심의 민원처리 시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일도 반납한 채 민원업무 처리해 적극 나서고 있는 양평군 직원들의 남다른 열정을 배우기 위해서다.
양평군 생태개발과 직원들은 공휴일에도 출근하는 ‘공휴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인·허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생태개발과 전 직원들은 휴일에도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감성행정 서비스’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팀장을 주축으로 민원처리 전담반 6개조를 편성,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생태개발과는 지난 2007년부터 앞서가는 인·허가처리시스템을 도입, 시행해 오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각 팀별로 인·허가 현황분석, 농지이용 실태조사, 산지전용허가 사후관리,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민원업무 처리에 전 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7월말 현재 2만30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최근 3년간 7만여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황성연 생태개발과장은 “양평군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경제논리에 의한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인·허가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해 전국에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책 종합평가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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